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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오지심(羞惡之心) [양희봉], 2020. 11. 11.

수오지심(羞惡之心)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청연 양 희 봉

 

 

일마다 잘못이요

짓마다 부끄럼이다.

 

지나온 내 생애

단 한번만이라도

환하게 웃어본 날 있었던가.

자랑할일 있었던가.

남을 위해 기도라도 한번 해 보았던가.

 

부모님께

자식들께

친구들께

당신에게

쌓여진 빚이 얼마나 무겁기에

나 이렇게 일어서지도 못하는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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